본문 바로가기
Adsense

다음 티스토리 최적화 독약인가 ?

by 5cm 한량 2023. 3. 29.

며칠 동안 글쓰기가 귀찮아서 좀 쉬웠습니다. 6개월간 티스토리에 글을 쓰며 수익화를 기대했는데 여전히 하루수익은 바닥권이네요.  고민을 했습니다. 뭐가 잘못된 것일까?  1일 1 포스팅이 답은 아닌 걸까요?  

 

1. 다음트래픽 달콤한 유혹 

처음 애드센스에 입문할때는 애드센스 승인만 받으면 돈을 벌줄 알았죠.  우연찮게 묵혀 두었던 티스토리가 승인되었다는 메일을 받고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주식매매 기록을 간단히 적어두던 블로그였죠.  길이는 500자도 안 되는 게 대부분이었지만 승인신청을 했더니 2개월 만에 승인이 나오더군요. 신기했죠.  또 이제 부자 되는구나 생각도 했었죠. 

 

 

2. 최적화 무엇이더냐?

다음 최적화가 무엇일까요?  첫입문때는 최저화가 무슨 뜻인지 몰랐어요.  마케팅 선수들 말을 들어보면 엄청 난 테크닉이 있는 것 같지만, 간단하게 말해서 단기간에 상위노출이 가능해지는 블로그가 되는 거죠.  

 

이 얘기를 이해하려면 네이버, 구글과 비교가 필요해요. 네이버는 온 국민이 다하는 블로그잖아요. 하루에 엄청난 글이 올라오죠.  거기서 본인이 쓴 글이 첫페이지는 고사하고 몇 페이지 뒤에라도 검색이 될 확률은 매우 낮죠.  블로그 지수가 낮아서 그렇습니다.  공식적으로 플랫폼에서는 인정하지 않겠지만 실제 이용해 보면 블로그 지수라는 게 존재하는 걸 느낄 수 있어요.  

 

 

네이버 경우는 천블, 인천블, 삼천블, 옥천블, 만블이라는 말을 사용해요.  하루에 천명 들어오는 블로그가 천벌이죠.  재미있게도 하루에 삼천 명 들어오는 블로그는 그 수준을 계속 유지해요.  트래픽을 유지하려면 계속 글을 발행해야 합니다.  네이버가 원하는 것은 다량의 글 발행인셈이죠.  아무 말 대잔치로 텍스트, 사진을 꽉꽉 밀어 넣는 이유이죠.  

 

반면에, 구글은 넘사벽이죠.  아직도 한번도 구글 첫 페이지 노출해 본 경험이 없어요.  구글 상위랭킹이 되어야 애드센스 수익도 짭짤해질 텐데 말입니다.  티스토리 반년 해보니 돈 되는 키워드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대표적인 게 ‘근로장려금' 이죠.  이 키워드는 엄청난 메가톤급 위력을 가졌는데 누구나 글을 쓴다고 상위랭킹이 되지 않더군요.  

 

 

지난 3월에 근로장려금 분기신청 때 몇번 글을 발행했는데 트래픽이 몇 개도 되지 않더군요. 왜 아니겠어요.  다른 분들도 모두 글을 쓰니까요.  엄청난 글들이 매일 올라오더군요.  그때 알았죠. 다음은 최신글을 선호하기 때문에 지난 글들은 계속 밀려버립니다.  

 

블로그 최적화

 

3.  저품질 나락에 빠지다.

어느날, 다음 트래픽이 뚝 떨어집니다. 저품질 맞은 거죠.  원인은요?  제 경우를 보자면 위험한 키워드라 일컫는 키워드를 제목, 또는 본문에 넣었다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신문기사를 보고 제 느낌을 정리해서 쓴 글인데 세상에 그걸 저품질로 잡더군요.  그 이후로 금융 관련 글은 아예 쓰지 않고 있습니다.  이건 새로운 검열 시스템 아닌가 싶은데요. 글을 자유롭게 쓰지 못하는 시스템이란 걸 그제야 깨닫게 되었죠. 

 

더 재미있는것은 저품질 나락으로 빠뜨리는 키워드가 돈이 되는 키워드란 것입니다.  그럼 어쩌죠?  티스토리에 글을 쓰기만 하면 저품질에 걸려버리니.  

 

‘앗, 내가 미쳤구나 ‘

 

 

4. 티스토리 안녕 ~~

그걸 왜 몰랐을까요. 반년만에 깨달았습니다. 달콤한 티스토리 최적화에 발목을 잡혀있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티스토리를 이용해서 돈을 벌려면 ‘이슈' 블로그로 2차 도메인을 이용하던지, 수많은 승인 블로그를 날려가며 수익화를 꽤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슈블로그는 힘들어서 못하겠더군요.  아직 2차 도메인 승인도 나지 않았고요.  겨우 몇 개 있는 승인 블로그를 날려먹지 않으려고 용쓰다 보니 이것도 저것도 아닌 게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5. 워드프레스 시작

사실 구글 블로그스팟은 몇 개 만들어서 계속 승인을 넣고 있습니다.  트래픽 없는 블로그에 글을 쓴다는 게 참 힘든 작업이더군요.  애착이 가지 않는다고 할까요.  생각을 또 바꿨습니다. 워드 프레스는 나만의 공간이죠.  원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니 해보고 싶어 졌습니다.   

 

 

이 글이 끝나면 바로 워드프레스 개설을 하려고 합니다.  한달에 $3 정도면 운영할 수 있는 호스팅업체가 외국에는 많이 있더군요.  일단 시작해 보는 거죠. 꿈의 트래픽, 하루 1만 명이 들어오면 진짜 좋은 호스팅 업체를 사용하고요.  하루 1만 명, 꿈의 트래픽을 향해서 노력해 보렵니다.  

 

6. 마음을 비우니 

다음 티스토리에 용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마음을 비우니 오히려 글쓰기가 편해졌습니다. 돈이 되든 안되는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쓰는 블로그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읽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