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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

미래에셋 자동매수 거래내역 21년12월 (하이브,맥스트)

by 5cm 한량 2021. 12. 28.

" 완벽한 타이밍이란 존재하지 않아. 신이 아닌 이상 "

 

어느 모임에서 우연히 만난 어떤 전업투자자가 내게 이렇게 말했다. 내가 그 분이 한 말의 뜻을 아직도 완전하게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타이밍이란것을 맞추려 들면 어느때를 막론하고 투자를 하기 어렵다는건 알았다.  시장이 요동치는 그 흐름의 이유를 알 수는 없지만, 이 파도가 어디를 향해 가는지에 대한 '믿음' 만 있다면 나는 이 지리한 시간을 버틸 수 있을지 모른다. 

- 블랙커피를 마시는 지민

 

하이브,맥스트

21년 12월 9일. 맥스트를 1주 63,000원에 매수했다.  반년동안 징그럽게 마음고생을 시켰던 에코마케팅을 붙잡고 있을때, 시장은 엔터,게임, 미디어,전기자동차 2차전지 섹터쪽으로 날고 있었다. 번발치에서 바라보는게 참 속쓰린 상황이었다.  

 

메타버스가 뭐지 ?

아직 실체가 분명치도 않은 곳이기에 삼프로 방송을 몇번 들어봤는데, 여전히 느낌이 오지는 않는다.  공모주 때문에 만들어 놓은 미래에셋 어플을 만지작 거리다가 '자동주문' 기능이 있는게 신기해서 지정가격 63,000원에 맞춰놓고 맥스트 주문예약을 걸어 놓았다. 

재미있는게 평상시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것이다.  지정한 가격 63,000원에 도달하면 자동매수 주문이 들어가서 체결이 되면 매수를 한다.  얼마나 편리한 시스템인가?  나 없이도 지가 알아서 스스로 일을 한다. 

 

 

 

맥스트 

12/09 63,000원

12/13 65,600원

12/16 64,000원

12/17 63,500원

12/23 63,000원

손실 - 0.19%

 

하이브 

12/21 332,500원

12/22 328,000원

이익 9.16%

 

원환RP 

CMA RP 개인

이익 0.02%

 

주식을 얼마에 매입했고 매도했는지,

그날 어떤 기분으로, 어떤 생각으로, 어떤 정보를 근거로 거래를 했는지 기록해 놓지 않으면 그날의 상황을 전혀 알 수 없다. 지금이라도 거래내역을 들여다보고 기록을 해두려 한다. 

사실 지금 확인해보지 않고서는 이익이 있을 났을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내가 사기만 하면 주식이 떨어지는 기분을 매번 느끼고 있었다.   분명 주식투자를 하기는 하는데 어디던가 줄줄 돈이 새는건지?  도통 쌓이질 않는다.  

거래내역을 기록을 하기 위해서 쓰는 과정에서 다시 한번 생각을 하게된다. 

이후에 자세하게 복기하기 위해서는 상황에 대해서 자세하게 기록해두는게 좋을것 같다. 

 

 

하이브 ?

스토리가 있는 아이돌이라는 점이 끌렸다.  왜 이들에게 전세계적인 팬심이 있는지 궁금했다.  7명 각자에게 어떤 캐릭터가 있고, 그 캐릭터를 사전에 다양한 메타포를 통해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게 흥미롭다.  에스엠이 '딴따라' 판이라고 불리우는 연예계를 '산업화' 시켰다면, 하이브는 '세계화' 시키고, 엔터를 '플랫폼' 으로 진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들을 지켜보면서 계속 관찰하고 싶어졌다.   

최근 에스엠도 '광야' 라는 콘셉트를 활용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아직 그게 어떤건지 확인하지 못했다.

 

맥스트 ?

메타버스라는 실체가 모호한 가상현실을 만들기 위한 플렛폼을 제작툴을 만드는 회사.  일정 수 이상의 퍼블리싱을 하려면 유료결제를 하는 구독시스템.  비즈니스 모델이 괜찮은데 짧은 시간에 이미 많이 올라서인가?  시장의 반응이 뜨겁지는 않다.  연초에 봐두었던 '바이브컴퍼니' 와 '알체라'도 너무 빨리 들어갔다가 견디지 못하고 나왔다가 놓친 뻐야픈 경험이 있다.  투자는 숫자를 보고, 그 너머에 숨겨진 이야기까지 읽어내야한다.   주린이가 가야할 길이 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