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7을 중고폰으로 판매할까? 수리할까 고민되네요. 사용하는 또 다른 폰이 있기에 사실상 가지고 있어 봐야 소용도 없지만요. 카메라로 써볼까 싶어서 일단 수리하러 갑니다. 중고폰 매매로 유명한 ‘에코폰' 본사를 방문했습니다.
1. 합정동 에코폰 본사
꽤 오래전부터 아이폰 기종을 바꿀 때마다 찾던 곳입니다. 매입할때 홈페이지 고시된 가격과 큰 차이 없이 매입해주기에 믿고 찾는 곳입니다. 이곳은 중고폰 매입뿐만 아니라 중고폰 판매도 합니다. 또한 아이폰 수리업무도합니다. 합정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입니다. 네이버 지도 검색해보면 ‘에코폰' 위치가 나옵니다.
2. 아이폰 충전책 불량
아이폰7을 4,5년 사용했고, 현재도 가능합니다. 다만, 충전잭 연결부위의 접촉 불량이 있습니다. 조금씩 불량이 생기더니 점점 심해지더군요. 어느 순간부터는 잭을 깊이 넣지 않으면 충전이 안되더군요. 안타깝게도 아이폰 7은 무선충전이 되질 않습니다. 무선 충전이 된다면 연결잭 없이 무선으로 충전하면 되는데 말입니다.
에코폰에 점검을 의뢰했습니다. 현장에서 바로 분해해서 상태를 보여줍니다. 연결잭 부분이 뒤로 밀려들어갔고, 밧데리도 오래돼서 교체해야 한다고 합니다. 수리비만 8만 원 정도 나오네요. 아깝네요. 괜히 쓰지도 않는 건데.
3. 고장 원인
아이폰 연결잭 부위에 접촉불량이 생긴 원인은 ‘짝퉁 케이블'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에코폰 방문 전에 ‘애플 서비스센터'에 방문했었죠. 그곳에서 케이블을 정품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라 말하더군요. 짝퉁이 비슷하게는 만들었지만 미세하게 규격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오래 사용하다 보면 점점 구멍이 헐거워질 수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연결잭 부분이 넓어져서 이제는 정품을 꽂아도 접촉불량이 생긴다는 겁니다. 처음부터 정품만 계속 썼어야 되는 거죠.
4. 정품과 가품 구별 가능 ?
문제는 또 있습니다. 정품과 가품의 케이블 구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시리얼 인쇄가 있고 없고의 차이라고 나오던데... 애플 서비스센터에서도 명확하게 구분을 잘 못하더군요. 제가 사용 중인 케이블이 3개가 있는데 어느 게 가품인지 찾을 수가 없는 거죠. 에코폰에서 정품을 구별해줘서 ‘믿고' 2개 케이블을 버렸습니다.
앞으로 대체품도 아니고, 꼭 정품만 쓰려고요. 애플 스토어에 방문하니 정품 케이블이 22,000 이더군요. 가품을 오픈마켓에서 10,000원 정도에 구입한 것 같은데 말입니다. 만원 아끼려다 아이폰 한 개 날려먹었네요.
정리하면, 아이폰 충전 케이블은 꼭 정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별 탈 없이 사용하지만, 결국에는 연결부위의 접촉 불량이 발생해서 수리를 해야 합니다. 아시죠? 아이폰 수리비는 어마 무시합니다. 아이폰 케이블에 대한 제 경험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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