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쓰기와 독후감의 차이. 대상이 누구인가 ?

책을 읽고 리뷰를 씁니다.  솔직히 책 읽기도 어려운데 글까지 써야 할까요?  그냥 책만 읽으면 안 될까요?  몇 날 붙잡고 있어도 몇 페이지 읽지 못하는 책도 많습니다.  글쓰기요?  한 줄 쓰기도 힘듭니다.  독후감, 책 리뷰, 서평 쓰기 종류도 많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하나요? 

 

 

어린시절 쓴 독후감

어렸을때 책 읽고 요약하는 숙제 많이 해보셨죠?  대충 읽고 몇 부분 베껴써서 냈다고 혼나기도 했죠.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 감정을 쓰는 것을 독후감이라 합니다.  말 그대로죠.  책을 잃은 후 느낀 자신의 감정을 쓰는 글입니다. 따라서 다분히 자기 주관적이죠.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적으면 됩니다.  

 

서평쓰기 

독후감과 서평은 어떻게 다른가요?  독후감이 책을 읽은 후 느낀 자신의 생각을 쓴 글이라면, 서평은 독자에게 책을 소개하는 글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 이런 점이 좋다던가, 아니면 이런 부분 때문에 이 책을 권하지 않는 등 자신의 주장을 담아서 이야기하는 글입니다.  책을 독자에게 읽거나 읽지 말라는 주장이 담긴 글입니다.  

 

 

따라서 주관적으로 쓰기보다, 논리적으로 근거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가야 합니다.  독후감에 비해서 어렵습니다.  

그 중간 어디쯤 있는 글이 ‘책리뷰' 아닐까 싶습니다.  자신의 생각도 들어있지만, 이 책을 독자와 함께 공유하고 싶은 마음을 적은 글입니다.  서평보다는 조금 부드럽게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리하면,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쓰는 독후감부터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책을 읽기만 하고 쓰지 않으면 내 것이 되지 않습니다.  인상 깊게 읽었던 부분이나 기억하고 싶은 부분, 내 생각을 적어 둔다는 느낌으로 기록을 합니다.   독후감을 자꾸 쓰다 보면 글을 쓰기 위해 책을 읽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때까지 꾸준히 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