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의 겨울은 여름 성수기와 달리 조용합니다. 날씨가 추워서 놀러 다니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강풍으로 인해 설악산 권금성 케이블카도 운행을 중지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좋은 점은 숙소 구하기가 편리합니다.
1. 속초 에어비앤비
속초여행때 오션뷰 보이는 숙소는 성수기 때는 가격이 1박에 $100 이상합니다. 그렇지만 겨울 비수기에는 $40 정도로 내려오기도 합니다. 잘 찾아보면 괜찮은 가격의 에어비앤비 숙소를 평일뿐만 아니라, 주말에도 예약 가능합니다. 물론 비수기 일 때만요.
2. 더블루테라호텔 (더블루마크호텔)
아마도 예전에 더블루마크호텔이었나 봅니다. 건물에도 여전히 더블루마크호텔로 간판이 붙어있네요. 그렇지만 네이버 지도에는 ‘더블루테라호텔’ 로 검색을 해야 합니다. 처음에 이것 때문에 좀 혼란스러웠습니다.
3. 딱 하나 불편한 ‘엘리베이터'
에어비앤비 후기에도 다 좋은데 딱 하나 엘리베이터에 대한 불만이 많더군요. 이건 건물 자체의 문제이기에 에어비앤비 호스트의 문제는 아니지요. 별 상관없다고 생각해서 예약했죠. 네, 역시 좋습니다. 뷰 좋고, 조용하고 쾌적합니다.
그렇지만, 역시 엘리베이터는 진짜 문제입니다. 29층이나 되는 큰 건물에 작은 엘리베이터가 다 합쳐서 4대. 속도는 엄청 느립니다. 어떻게 이 정도 규모에 이런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속도가 느린 이유를 ‘장애인 겸용’이라는 안내문구를 붙여놓고 설명합니다. 정말 그 이유일까요?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비수기임에도 엘리베이터 탑승하는데 10분 정도 걸립니다. 체크인, 체크아웃 손님들이 많지도 않은데요. 속도가 너무 느리고 협소합니다. 진짜 이건 문제더군요. 성수기 때는 난리도 아닐 것 같습니다. 기다리다 지친 손님들이 계단을 이용해서 내려갑니다. 세상에나.
정리하면, 참 아쉬운 부분입니다. 엘리베이터만 해결하면 해변도 가깝고 시설도 깔끔해서 좋은데 말입니다. 엘리베이터 속도 개선이 필요합니다. 그 외에는 만족스러운 시설입니다. 이용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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