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해외원화결제차단서비스 꼭 해야되는 이유 ?

"해외원화 차단 왜 해야 되는데? 귀찮아. 그냥 해, 근데 '원화'가 뭐야? "

 

해외 쇼핑몰에서 결제할 때마다, 해외 원화차단 서비스 신청하라는 문자가 신한카드에서 꼭 날아온다.  원화차단 하라는 게 무슨 소리지?  카드회사에 돈 벌려고 만든 서비스 인가?  귀찮게스리. 뭔가 좋은 서비스라면, 그냥 카드회사에서 자동으로 선택해 놓으면 되지, 왜 굳이 우리들에게 선택하라는 거지?  몇 년간 매번 날아오던 안내메시지, 그냥 무시했다.

 

 

해외원화결제차단서비스 

갑자기 궁금해졌다. 어떤 서비스인지 알아보기로 했다.  일단 '원화' 가 뭐지?  해외원화? 만약 일본에 놀러 가면 해외원화는 어떤 돈인 거지?  막연히 해외원화는 그 나라 현지돈을 뜻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예를 들어, 일본이라면 해외원화는 엔화라 생각했던 거지.  그런데, 해외원화는 엔화가 아니었다.  

 

 

 

좀더 풀어서 설명하자면, 해외에서 사용하는 '원화'라는 뜻이다.  여기서 '원화'는 한국돈을 뜻하다.  다시 정리해 보자.  해외원화는 해외에서 결제할 때, 우리나라 돈으로 결제한다는 뜻이다.  일본 여행을 갔는데, 일본 상점에서 엔화가 아니라, 한국돈을 내서 결제한다는 개념이다.  편리하긴 하겠네.  한국돈 만원을 내도 일본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면 말이다.  

 

 

 

원화차단 서비스 프로세스

그렇지만, 신용카드를 일본에서 내가 한국돈으로 결제하는 순서를 알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 순서를 알아보자. 다시 일본여행을 상상해 보자.  일본 상점에서 신용카드를 지불하고, 한국돈 원화결제를 하게 되면 일본돈으로 환전을 한 후, 다시 엔화를 달러로 바꾸고, 달러를 원화 한국돈으로 바꾸게 된다.  매우 복잡한 과정을 거치게 된다. 

 

따라서 현지에서는 원화가 아닌, 현재 화폐로 결제하는것이 수수료를 2중으로 지불하지 않아서 이득이다.  꼭 해외여행할 때만 환전 수수료가 2중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해외쇼핑몰에서 상품을 구입할 때도, 해외 상점에서 구입하는 것과 동일한 시스템이다.  따라서 해외원화차단 서비스를 신청하는 것이 2중 결제를 방지하는 방법이다. 

 

해외쇼핑몰, 해외상점 결제시 현지화폐 결제요청

해외여행이나, 해외쇼핑몰에서 결제할 때, 우리나라 화폐단위 원화로 결제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 화폐단위로 결제부탁한다고 요청하면 친절하게 서비스해 줄 것이다. 실례로, 에어비앤비 같은 해외 플랫폼에서 결제를 할 때도 한국돈 원화가 아니라, 달러로 결제하는 것이 수수료를 2중으로 들이지 않는 것이다. 

 

필자가 사용하는 신한카드 경주, 신한카드 어플로 들어가서 '해외원화차단서비스' 를 검색한 후 신청하면 된다.  해외에서 원화로 결제를 하게 되면 자동으로 차단이 된다.  해외상점이라면 현지 화폐단위로 결제를 요청하면 된다.  쇼핑몰 경우라면, 화폐단위를 현지 화폐로 바꾼 후 결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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