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하마스 초딩이 이해하기

 

 

"팔레스타인 하마스? 팔레스타인, 이스라엘은 도대체 왜 맨날 싸우는 거지?  너무 복잡해서 뭔 얘기인지 모르겠어. "

 

어렵다. 어려워도 너무 어렵다.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문제는 토나올 만큼 복잡하다. 다 알려면 머리가 터질 것 같으니까, 일단 하나씩 알고 가자는 의미에서 '팔레스타인 하마스'부터 공부해 볼까.  하마스는 도대체 뭐지? 테러집단이라는데, 어떤 테러집단이지?  테러집단이면 그냥 싹 쓸어버리면 안 되나?  

 

 

팔레스타인 하마스 

'팔레스타인' 은 원래는 지역이름이다.  이스라엘 지역을 예전부터 '팔레스타인'이라 불렀다.  우리로 따지면 '한반도'라 부르는 것처럼 말이지.  이미 bc2000 년 이전부터 팔레스타인 지역에는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지금은 이스라엘과 싸우고 있는 국가(?)를 팔레스타인이라 부른다.  유엔에서 국가로 인정하지 않았기에 팔레스타인을 나라로 말하기는 어려운 듯.  반면에 이스라엘은 1948년 국가로 선포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가 '하마스' 다.  무장정파는 또 무엇인가 ?  무장한 정파!  정파는 영어로는 polical faction , 공통의 정치적 목표를 가진 파벌, 집단을 뜻한다.  정당보다는 하위개념인데, 국가가 아니기에 파벌이라는 개념을 쓰는 것이 아닐까 싶다.  하마스 정파는 2006년 가자지구에서 열린 총선에서 공정한 투표를 거쳐서 압승을 거두게 된다.  

 

따라서 현재 가자지구 내 민심을 대변하는 정치적 세력인 셈이다.  하마스에는 무장세력인 '알카심여단' 이 있다. 따라서 쉽게 하마스를 무장정파라 부르는 듯싶다.  만약 팔레스타인이 국가로 인정받았다면 하마스는 정당이 되고, 알카심여단은 팔레스타인 군대라 부르지 않았을까 싶다. 다만,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해서 투쟁하는 방법이 전쟁과 관련 없는 민간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테러라는 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다는 점도 인정할 수밖에.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왜 싸우는거야 ?

도대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은 왜 싸우는 걸까? 긴 역사 이야기를 하기 위해 아브라함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건 골치 아픈 일이다. 쉽게 말하자면 고조선 때 우리가 북쪽땅을 지배했다고, 지금 북쪽땅에 쳐들어가서 소유권을 주장하며 현재 그 지역에 살고 있는 토착민들을 내쫓는 것이라는 거지.  

 

현지에 살고 있는 토착민 입장에서는 화나는 거지.  멀쩡하게 몇천 년 잘 살고 있는데 갑자기 언놈이 와서 수천 년 전에 자기네 땅이라며 총칼을 디밀면서 내쫓으려 하는 거잖아.  이스라엘은 수천 년간 세상에서 온갖 박해를 받다가, 하느님이 약속한 가나안 (팔레스타인 지역)에 돌아와야 한다고 주장하는 거는 거야.  

 

현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유대인으로만 구성된 나라를 세우자고 주장하는 거지.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은 정치적, 경제적 영향력을 발휘해서 세계여론, 정치적 힘을 좌지우지할 수 있게 되었어.  우리가 지금 듣고 보는 것은 이스라엘 관점에서만 보고 있다는 사실! 

 

 

팔레스타인 하마스 초등학생이 이해하기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문제를 이해하려면 이스라엘이 어떻게 팔레스타인 지역에 흘러 들어올 수 있었는지를 알아야 해. 그 중심에 '영국' 이 있다는 사실.  영국이 중동문제를 야기한 핵심국가이고, 현재는 미국이 중동문제를 콘트롤 하고 있다는 점도 꼭 알아야해.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문제를 테러문제로만 보는 순간, 중동문제는 한 편의 테러영화로 보는 프레임에 갇혀버리고 말아.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문제를 공부하면 할수록, 세계 정치권력, 서구 열강이 힘없는 국가를 어떻게 이용하는지, 또 힘의 원리가 어떤 식으로 작동하는지, 그 비정함을 느낄 수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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