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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 라이프

쏘가리 회 디스토마 간흡충 증상, 민물고기 날것으로 먹어도 될까?

by 5cm 한량 2022. 12. 4.

힐링방송을 보는데 ‘쏘가리회'를 먹는 장면이 나옵니다. 쏘가리 회가 그렇게 맛있다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쏘가리회는 민물고기인데 회로 먹어도 되는 건지요? 궁금하네요.  쏘가리회를 익히지 않고 날것으로 그냥 먹어도 되는지 뉴스를 정리해보았습니다. 

 

1. 전기활용한 양식 성공

우선 안전한 쏘가리회가 있더군요.  한국쏘가리연구소 김진규 소장이 디스토마 문제를 완전히 제거한 쏘가리 양식에 성공한 기사가 있습니다.  전기를 이용 무균 처리된 물에 쏘가리를 양식하면 균이 없다고 합니다. 2018년 경상대학교 의과대학 손운목 교수가 김 소장의 양식 쏘가리에 디스토마 균이 없음을 확인한 사실이 기사에 나옵니다.  일단 전기 활용 양식은 디스토마 균에 안전합니다.  

 

 

2. 천연 쏘가리는 어떨까?

자, 그렇다면 민물에서 잡은 천연 쏘가리는 안전한지 궁금합니다. 충북일보에 올라온 기사를 토대로 정리해보았습니다. 민물고기로 잡은 쏘가리를 즉석에서 먹은 A 씨는 기생충 검사 결과, 간흡충에 감염된 사실을 알게 됩니다.  간흡층이 우리가 알고 있는 간디스토마입니다. 

 

특히 봄철 기온이 상승하면서 기생충이 활발하게 활동할 시기에 쏘가리 등 민물회를 날것으로 먹으면 위험하다고 합니다.  

 

충북일보 자료에 의하면 2021년 강유역별 감염률이 자세히 나옵니다.

 

  • 금강 6.8%
  • 섬진강 5.9%
  • 낙동강 5.1%
  • 한강 3.4%
  • 영산강 2.2% 

 

 

결국 금강이 제일 감염율이 높다고 나옵니다. 금강, 대청호 인근의 옥천 주민들을 대상으로 보건소에서 기생충 검사를 한 자료가 있습니다. 옥천보건소는 주민 316명을 검사했는데, 이중 21명 6.6%가 양성으로 판정되었습니다.  현지 주민들이 아무래도 민물고기를 많이 먹다 보니 감염된 것으로 보입니다.  

 

 

낙동강

 

3. 간흡충 감염 증상

문제는 간흡충 간디스토마가 증상이 없다는 것입니다.  당장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니 오랜 시간 자신도 모르게 진행되는 것이죠.  균이 담도 내에 자리 잡으면 담관염, 담석증, 담관암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민물고기를 먹지 않아도 주방기구에 균이 묻어있는 경우 인체에 흡입되면서 같은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방 위생도 중요합니다. 

 

정리하면, 민물고기로 현장에서 낚시해서 쏘가리 등 민물고기를 날것으로 먹는 것은 위험합니다. 쏘가리 매운탕으로 익혀서 먹어야 합니다.  전기로 무균 양식한 쏘가리 경우는 회로 먹어도 된다는 기사가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그 외 낚시로 잡은 민물고기는 꼭 익혀서 드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