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에 설치된 전열교환기 환기유니트 사용하는 것은 이제 필수입니다. 공기청정기 있는데 전열교환기 필요없다는 분도 계시고, 겨울에는 필요하지만 여름에는 필요없다는 분도 계십니다. 전열교환기 사용하면서 느낀 점, 경험을 솔직하게 공유해보겠습니다.
전열 교환기란 ?
전열교환기, 용어가 생소하고 좀 어렵게 느껴집니다.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아직도 공동주택 내에 전열교환기 설치되어있는지 조차 모르는 분들도 계십니다. 전열교환기는 공기가 점점 오염되는 현대사회에서는 필수 장비입니다.
- 2008년 100 세대 이상 의무설치
- 2023년 30 세대 이상 의무설치로 강화
이처럼 공동주택에서는 전열교환기 설치가 점점 더 강화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 생각해보세요. 봄이면 중국에서 날아오는 황사 때문에 견딜 수가 없습니다. 방문을 꼭꼭 닫고 공기청정기를 가동시키지만, 실내에서 발생하는 co2 이산화탄소는 어떻게 하시려고요 ? 실내에서 숨만 쉬어도 이산화탄소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켜줘야 하죠.
그렇지만, 외부 공기가 너무 오염되서 창문을 열고 환기시켜줄 수 없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합니까. 따라서 실내의 오염된 공기 (co2) 를 외부로 배출하고, 외부의 신선한 산소 (o2) 를 실내로 유입시켜줄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합니다.
- 전열교환기는 실내의 오염된 공기를 배출하고, 실외 공기를 실내로 유입합니다.
- 전열교환기 가장 큰 장점은 실내외 열손실을 최소화 시킨다는 점입니다.(70% 정도 유지)
전열 교환기 단점
전열교환기는 여름이나 겨울에 모두 열손실을 최소화 시켜서 공기를 순환시켜주는 장치입니다. 그렇지만 전열교환기는 단점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단점 3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 덕트 (공기관) 청소를 할 수 없음
- 유지관리, 필터 청소, 교체 필수
- 소음 발생
제가 몇년간 전열교환기를 사용하면서 느낀 가장 치명적인 단점은 소음 입니다. 필터교체는 대략 5만원 정도하는 필터를 구입해서 셀프 교체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소음은 어떻게 해결할 방법이 없습니다. 소음이 상당히 신경 쓰일 정도로 발생합니다.
- 1단계 가동시에도 우웅 하는 소음이 전열교환기 설치된 근접 방에서 계속 들림
- 취침 모드 작동시에도 우웅 하는 소음이 들림
- 사실상 소음없은 전열교환기 가동하는 것은 어려움
아파트 전열 교환기 설치된 곳을 알고 계시나요 ? 보통 다용도실 천장에 설치되어있습니다. 외부에서 보면 구멍이 2개 뚫여져있어서 하나는 오염된 공기를 밖으로 배출하는 관이고, 하나는 외부 공기를 실내로 들여보내는 관입니다. (아파트 벽체를 잘 보시면 구멍이 2개 뚫려있는 것이 보입니다. 처음에는 화장실 냄새 빼는 것인줄 알았는데, 전열교환기 배관이더군요.)
에어패스
제 경우는 에어패스 전열교환기를 사용중입니다. 제조사는 전열교환기 몸체에 스티커로 붙여져있습니다. 잘 확인하시면 됩니다. 나사를 풀면 안쪽에 필터가 2장씩 2세트씩 들어있습니다.
- 필터 주기는 6개월 ~ 1년
- 필터 청소는 3개월에서 6개월 (진공청소기로 흡입 청소)
- 가격 : 헤파 필터 55,000 원 정도
- 교체방법 : 나사를 풀고 직접 교체가능 (어렵지 않음)
마무리하며
아파트 커뮤니티 공간에 전열교환기는 겨울철에는 소용이 있지만, 여름에는 필요없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저 역시 전열교환기 처음 이용할 때는 전열교환기를 환풍기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그 분 논리는 겨울에는 외부 공기가 차갑고, 실내가 덥기 때문에 열손실을 줄이기 위해서 전열교환기를 사용하지만, 여름에는 외부온도 30도, 실내온도가 24도 정도이기에 별 소용 없다는 말입니다.
에너지 효율면에서는 여름보다는 겨울철에 더 강력한 효과가 있다는 의미로는 맞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이유때문에 여름에는 전열교환기를 사용하지 않고 공기청정기를 이용한다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은 동의할 수 없습니다.
이유는, 여름에 실내에서 발생하는 co2 를 공기청정기가 얼마큼 없앨 것이면, 또 산소를 받아들여야 하는데 집안에 산소발생기가 있지 않으면 실내에 산소가 부족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따라서 외부 공기가 좋은 상태라면 수시로 환기하며 공기청정기를 틀어야 합니다.
결국 반복되는 이야기지만, 외부 공기가 오염되어 있기 때문에 환기할 수 없기에 전열교환기를 가동시키는 것 아니겠습니까. 꼭 열손실 때문 만이 아니라. 실내 전체 공기를 순환시키는 의미로 전열교환기를 가동하고, 부분적으로 공기청정기를 가동시켜서 오염된 공기를 걸러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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