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환기시스템 사용법 천장 바람 나오는 구멍 ?

신축 아파트 경우, 아파트 환기시스템이 장착되있다는 사실을 최근에 알게 되었다.  집에 '공기청정기' 가 있는데, 아파트 천장에 달려있는 환기시스템이 무슨 필요까 싶지만, 사용해보니 효과가 있는것 같다. 특히 오늘처럼 초미세 먼지가 잔뜩 있는 날에는 효과가 좋다.  그동안 사용해 본 후 느낌을 전해볼까 싶다.

 

 

아파트 환기시스템 사용법

1) 구멍 뚫린 천장

 

처음 이사와서 몇 주 동안은 낯설어서 천장까지 신경을 못 썼다. 집안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서 천장에 구멍이 여러개 뚫여있는 것을 발견했다.  처음에는 화재감지 센서인줄 알았다. 그런데 이전에 살던 아파트 화재 감지기랑 모양에 차이가 있었다.  둥그런 통 사이로 바람 구멍이 열려있는 것이 보인다.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몰라서 며칠 동안 계속 관찰만 했다. 

 

 

 

2) 벽 공기시스템 패널

 

새 아파트에는 이상한 장치들이 많다.  어느날 부엌 쪽에서 공기시스템 패널을 발견했다.  사용법을 몰라서 이것저것 눌러보았는데, 안방 벽에서 "웅 ~ " 하는 소리가 들렸다.  가만 기다려보니 천장 구멍에서 바람이 나온다.  이게 뭐지 ?  새로운 장치를 발견했다.

 

3) 사용법

 

방법은 어렵지 않다. 자동을 누르면 알아서 조절을 해주는데, 어떤 방식으로 알아서 조절하는지 모르겠다.  예를 들어, 저녁에는 알아서 조용한 모드 '취짐' 으로 바꿔주고, 황사가 심한 날은 1,2,3 단계중에서 알아서 3단계로 올려주는건가 ?  사용해보니 딱히 자동이 어떤식으로 기능을 하는지 잘 파악이 안된다.  수동으로 1단계로 사용중이다.

 

 

 

 

 

 

 

겨울철 히터

1) 왜 안 따뜻한거야 ?

 

리모콘 장치에 보면 '히터' 라는 메뉴가 있다. 처음에는 히터를 틀면 천장에서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온풍기를 상상했다.  만약 따뜻한 바람이 나온다면, 굳이 집에서 개별 난방 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 ?  겨울이라 히터를 틀었고, 5시간 이상 지켜봤지만 따뜻한 바람은 나오지 않는다.  구글링으로 찾아보니, 히터는 겨울철 결로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기능이라 한다.  겨울이니까 히터를 선택해서 틀고 있다.  아마도 전기비가 더 나오지 않을까 싶다.

 

2) 결로현상

 

물방울이 생긴다는 뜻인데, 어디에 생기는 거지 ?  공기가 들어오고, 나가는 부분에서 찬바람이 들어오면서 실내공기와 섞여서 결로현상이 생기는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히터를 선택하면 얼마큼 예방이 되는지는 모르겠다.  아파트 내에 비치된 사용설명서에 히터 부분에 대한 설명이 없어서 아쉽다. 

 

소음문제

1) 시끄럽다

 

소음 때문에 밤에 틀어 놓고 잘 수 없을 정도다. 물론 취침 모드가 있기는 하다. 그렇지만 별 소용이 없다.  웅 ~ 하는 소리가 벽면을 통해서 전해오는데, 시끄러워서 잠을 잘 수가 없다.  

 

2) 필터 교체

 

필터에 먼지가 많이 쌓이면 소리가 더 크다고 해서, 필터를 교체했다.  소리가 조금 준것 같기는 하지만 기본적인 소음량에는 큰 차이가 없는것 같다.  밤에는 꺼 놓고 잔다.  

 

 

맺으며

아파트 환기시스템 사용법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고, 특히 필터 교체를 제때 하지 않는 가구가 85% 라는 통계를 보았다. 심지어 필터가 없는 환기시스템도 있다고 한다.  부실 공사 흔적아니겠는가. 지금이라도 환기시스템을 열어서 필터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드라이버만 있으면 간단히 열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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