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안타깝고 서글픈 일이다. 영화 '알포인트' 를 최애 영화로 꼽고, 얼마전까지 해외여행 예능에서 장항준 감독과 낄낄 거리며 웃던 배우 이선균이 하루 아침에 떠났다. 마약 관련된 수사를 받는 도중, 그를 협박하던 협박범들이 밝혀졌고, 그는 그 와중에 몇번씩이나 포토 라인에 서야했다. 왜지 ?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이미 범죄자 취급을 받는게 맞는걸까 ?
그의 예술계 동료들이 나섰다. 봉준호, 감독, 장항준 감독, 배우 김의성 등이 이선균 수사가 적절했는지에 관한 진상규명을 촉구한다는 기사를 읽었다. 꼭 밝혀졌으면 좋겠다.
담당자 이름
진상은 마땅히 밝혀져야 한다. 적절했는지 부적절했는지는 시간 속에서 역사가 밝혀낼 것이다. 이 과정에서 권력, 기관 속에 숨어서 자신을 밝히지 않는 담당자들 이름까지 적시했으면 좋겠다. 책임을 지고 일하는 공인들이란 자신의 이름을 세상에 내 놓아도 떳떳한 것이다. 따라서 마땅히 자신이 정당한 일을 한것이라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일하는것이 부끄럽지 않을 것이다.
기관의 책임자 뿐만 아니라, 언론 종사자들도 이름을 걸고 일한다. 그들 또한 스쳐지나는 이름이 아니라, 잘 정리되서 세상에 잘 알려져야 된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하는 기사가 세상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 책임을 묵직하게 느꼈으면 좋겠다.
맺으며
참으로 안타깝고 비통한 심정이다. 배우 이선균은 떠났다. 그를 이제 만날 수 있는 곳은 그가 출연했던 작품속 일 수밖에 없게 되었다. 마땅히 책임을 져야할 사람들은 꼭 그 무거운 책임을 지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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