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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 라이프

KTX 순방향 역방향 멀미를 유발할까?

by 5cm 한량 2023. 2. 11.

주말에 KTX를 타고 훌쩍 떠나고 싶어 졌습니다. 2시간 정도 걸리는 곳으로 콧바람을 쏘이는 짧은 여행을 하려 합니다.  급하게 예약을 하려고 ‘코레일톡'에 접속을 했습니다.  너무 늦었나 봅니다. 좌석이 거의 매진입니다.  지금까지 기차는 정방향만 타봤기에 역방향을 타면 멀미난다고 믿고 있기에 걱정이 됩니다.  KTX 역방향 멀미 지금 확인해보시죠. 

 

 

남은 좌석은 역방향 몇개뿐

급하게 예약을 할 때 항상 느끼는 재미난 현상이 있습니다.  KTX 경우 좌석이 순방향, 역방향이 있는데요.  순방향은 말 그대로 진행방향을 바라보면 가는 것이죠. 역방향은 그 반대로 시트 방향이 바뀌어있는 것이죠.   지금까지 역방향으로 탄 기억이 거의 없습니다. 항상 순방향으로만 탔었죠.  예약할 때 보면 항상 순방향이 제일 먼저 매진이 됩니다.  남는 것은 항상 역방향이죠.  철도청은 역방향이 멀미를 유발하지 않는다고 발표했지만, 여전히 승객들은 역방향을 타면 멀미가 난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1% 정도 통계로 나옵니다.  그렇다면 거의 대부분은 멀미를 느끼지 않는것 아닌가요?  왜 우리는 여전히 역방향을 타면 멀미를 느낀다고 믿고 있는걸까요?  

 

 

역방향은 멀미가 생길까요?

다들 비슷한 걱정을 합니다. 역방향을 앉으면 어지러움을 느끼거나 멀미를 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지난번에 제대로 역방향을 경험해 보았습니다.  탑승할 때 좀 찝찝하긴 했습니다. 역방향 타서 괜히 멀미하는 것 아닐까 하고요.  결과는요?  저는 멀미가 전혀 없었습니다. 불편하지도 않고요.   왜냐하면 탑승한 후, 계속 음악을 들으면 눈감고 잠을 잤기 때문입니다.  가끔 일어나서 책을 읽었지만 창밖을 계속 볼 일이 없으니 시선이 혼란스럽지 않더군요.   다들 똑같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저도 살짝 예민한 편이긴 한데 역방향에 대한 멀미는 없더군요. 각 개별적으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역방향에서 멀미를 경험하지 않았다면 이것은 럭키입니다.  좌석이 없을 때 역방향을 예약하면 되니까요. 

 

KTX 역방향

 

럭키 !!

역방향 좌석이 몇 개 남아있네요.  저는 잽싸게 역방향 좌석을 예약했습니다. 전혀 문제 될 게 없으니까요.  만약 주변의 소리를 듣고 역방향에 대해서 걱정을 하시는 분이시라면, 꼭 한 번은 경험을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만약 역방향에서 멀미를 하지 않으면 앞으로 예약하기 편하실 겁니다.  역방향을 타도 사실 요즘 기차 안에서 잠자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잖아요.  특히 KTX 고속열차 경우는 창밖을 편안하게 바라볼 일이 거의 없지않나요?  음악듣고 졸다보면 부산까지도 2시간 30분이면 도착하니까요. 눈 감고 있기에 거꾸로 가는지 정방향으로 가는지 사실 알기 힘든데요, 그럼에도 예민한 분들은 눈을 감고 있어도 역방향을 느낄 수도 있지요.  따라서 본인이 한번 제대로 경험해서 역방향이 문제없는지 확인하는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한번만 제대로 확인해 놓으면 다음번에 정방향 좌석이 없을 때, 웃으면서 역방향 예약할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