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박 1년을 들고 있었다.
주변에 5년까지 들고 있는 사람도 있으니
장투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보유기간이지만,
요녀석 사람 애간장을 녹이는데.
1년 동안 오르락 거리며 사람을 들었다 놓았다 한다.
이런 폭을 MDD 라는 용어로 설명하던데.
어디보자.
멘탈이 쪼개지는 정도 MDD
주린이라서 어려운 용어는 모르겠고
1년전 장 좋을때 익절 잘하고 끝냈어야 했는데
욕심이 생겨서 추매에 들어갔는데.
그때 가격이 23,900원
이때 물린것은 여전히 회복이 안되고 있다.
2번째 계좌에 살짝 구입했을때
가격이 아마도 21,000원 정도 아니었을까 싶다.
(기록을 안해서 기억이 가물가물)
결국 계속 물타기를 시도하여
18,000원까지 내렸는데.
거기서 더 내려갈줄은 ㅜㅜ
뭔 주식이 바닥이 안 보일정도로 내려가더라는것.
탈도 많고. 소문도 많고. 악재도 많고.
계속 물을 타다보니
최종 13,950원까지 떨어 뜨렸지만.
출혈이 크다. 영끌의 막판까지 내몰렸다.
세번째 계좌에 마지막 올인 영끌을 시도해서
12,900원에 최대치 매입을 했다.
여윳돈이라면 좀 버틸 수 있었을텐데
한달을 버티지 못하고
결국 소소한 익절을 하게된다.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는것.
돈못버는 주린이 개미의 전형적 패턴아닌가.
혹시나 물릴까봐 겁이 나서
가격이 5% 만 올라도 버티질 못하고
팔아버리니 크게 먹지를 못한다.
가격이 내려가면 원치않는 장투가 시작된다.
손절을 몇번했더니 출혈이 너무 컸다.
손절하고 다른 주식에 투자를 했어야했지만
투자할 다른 종목을 공부하지 못해서
결과적으로
2021년 2차전지 날아갈때는
돈이 없어서 못들어가고.
계속 꼬꾸라지는 에코를 붙들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22년 2분기 서프만 바랬다.
컨센은 대부분 부합을 예상했고
시장에서도 대부분 인정하는 분위기였다.
결과는 컨셉에 부합했는데시장은 시큰둥한 정도가 아니라,공시발표 날 아주 패대기를 치기 시작했다.
이꼴을 보려고 1년을 붙들고 있었나.
뭐가 문제인것일까?
중환자 안다르를 살려내는 과정에서 김철웅 대표의 철학과 집념, 추진력을 확인했다.
훌륭하다.
함께 동업해도 참 든든한 사람이다. 부정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주가는 왜 이럴까?
에코마케팅은 언제까지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과 경쟁해야할까? 레깅스 회사가 아닌데 매출비중이 크니까그 한계에 매몰되는것인가?미래지향적인 성장원동력이 무엇일까?
나 스스로 약속한바있다.
2분기 22년 성적표를 보고 최종 결정하기로.
성적표는 잘 나왔으니 뭐라 말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더 기다릴 수도 없고.아쉬운 작별을 해야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것인가?
주식은 참 어려운 녀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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