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눈이 갑자기 많이 쏟아져서 계단이 미끄러웠죠. 식사를 마치고 나오던 A 씨(24세, 남)는 계단에서 미끌해서 발목을 접질렸습니다. 집에 돌아왔는데 시큰한 통증이 계속되어 찜질을 하려는데 냉찜질 온찜질을 해야 할지 망설여집니다.
1. 부상, 부위 증상에 따라
냉찜질과 온찜질이 작용하는 방법이 다릅니다. 통상적으로 발목을 삐끗해서 열이 나오고 시큰 거릴때는 ‘냉찜질'을 하는 게 좋습니다. 발목을 삐어서 시큰 거리는 2~3일간은 냉찜질로 부기를 가라앉히는 게 좋습니다.
3일후부터는 온찜질을 하는 게 좋습니다. 다만, 열이 계속 날 경우는 냉찜질을 하는 게 좋습니다.
2. 냉찜질과 온찜질의 차이
부상 발생 초기에는 왜 냉찜질을 하고 3일 정도 지나면 온찜질을 할까요? 그 이유를 설명드리겠습니다. 냉찜질과 온찜질의 작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2-1. 냉찜질 효과
냉찜질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류를 감소시킵니다. 부종,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부상 발생 2~3일 이내에는 냉찜질이 좋습니다.
2-2. 온찜질 효과
온찜질은 혈액순환 및 관절을 부드럽게 합니다. 만성통증, 관절염들에 효과가 있어서 뻣뻣한 근육을 풀어줍니다. 허리 통증, 어깨 결림 등 만성통증이 있는 분들은 뜨끈한 목욕을 좋아하시는 이유입니다.
정리하면, 다리가 삐끗하는 염좌, 즉 관절을 지지해주는 인대가 늘어나거나 일부 찢어진 경우에는 초기 2,3일 이내에는 냉찜질이 좋습니다. 3일 후에는 온찜질로 전환합니다. 다만, 3일 후에도 열이 계속 날 경우에는 냉찜질을 하는 게 좋습니다. 부상 정도, 부위에 따라 냉찜질, 온찜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참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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