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애드센스 끝난건가? 키우드 찾기 레이더

몇 달 전 티스토리 자체광고 후, 수많은 티스토리 블로거들이 워드프레스를 떠났다.  티스토리 자체광고 후, 애드센스 2중 광고게재로 계정정지를 당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세 들어 사는 입장에서 집주인이 횡포를 부리는 것을 막아낼 재간이 없다.  이미 수많은 블로거들이 그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했으니 굳이 나까지 이야기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또한 나는 하루 $10 도 못 버는 아직도 갈길이 뭔 초보 애드센스 블로거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상한 점이 있어서 이야기해볼까 한다. 

 

 

티스토리 애드센스 끝난건가?

티스토리 자체광고 후, 수익이 떨어진건 사실이다.  나처럼 하루에 얼마되지도 않는 찌질한 블로그는 사실 거의 영향이 없다.  하루에 $1 버나 $0.5 버나 별반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하루에 $100 버는 블로거가 티스토리 자체광고후 하루 수익이 $50 이하로 떨여졌다면 속상할 것이다.  예전과 똑같이 블로그 글을 쓰는데 수익이 절반으로 뚝하고 잘렸으니 얼마나 화가 당황스럽겠는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워드프레스 옮겨 타는 것을 강조하는 유튜버들의 속마음이다.  꼭 티스토리 자체광고 사태가 아니더라고, 워드프레스, 블로그스팟 개설에 대해서 줄구장창 강조했던 사람이 이번 사태 이후 갑자기 돌변해서 워드프레스를 강조한다.  이미 그전에도 수 없이 강조했기에 전체적 맥락에서는 이상하지는 않다.  그렇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좀 이상하다.  

 

 

티스토리가 하는 짓이 화가 나서 수많은 애드센스 승인받은 티스토리를 한방에 해지했을까?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결의 때문일까.  무엇이 오랜 시간 공들여온 티스토리 애드센스를 끊어버리게 했을까?  자신의 워드프레스가 수익이 더 크기에 애드센스 계정이 정지당하면 안 된다고 말하지만, 뭔가 그 중간 말이 빠진 것 아닐까 싶다.  이 글을 쓰면서 누군가를 디스 하려고 하는 의도는 1도 없다.  

 

우리 같은 초보 블로거가 지금 당장 티스토리를 버리고 워드프레스로 가는 게 맞는가 하는 의구심이 생긴다.  수익을 위해서 블로그를 하지만, 워드프레스 클라우드웨이즈를 개설한다고 돈 버는 것은 아니다.  6개월이든 1년이든 글을 쌓아가야 구글에 노출되고, 네이버에 노출이 되는 것이다.  글을 잘 쓰면 다음날에도 상위랭킹이 될 수 있다고 하지만, 그건 수많은 시간 동안 글을 써온 고수들에게나 적용되는 말이다.  

 

 

 

티스토리는 키우드 찾기 레이더

그냥 까놓고 이야기하겠다.  지금도 여전히 공개적으로 애드센스 비법을 알려주는 최고의 고수는 그분이라 생각하지만, 그분의 마인드 로직이 보통이 아니다.  오랜 세월 수익형 블로그를 써왔기 때문인지, 천부적인 재능인지는 모르겠지만 프로파일러처럼 구독자들의 인지회로를 설계하는 능력이 있다.  결국에는 누구나 하는 수익화방법을 그는 묘하게 비틀어서 자신만의 인지심리로 구독자를 설득한다.  성공적이다.  나 역시 그가 하는 말을 들으면 설득이 되기 때문이다.   나쁘다는 뜻이 아니다.   그가 항상 하는 이야기처럼 그의 로직, 설득의 심리학은 배워야 한다.  아, 저렇게 수익화를 해도 되는구나.  저 사람처럼 나도 따라 해야지 하는 생각을 하면 된다.  

 

 

자, 이제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보자. 딱 1년간 수익형 티스토리를 운영했다.  돈은 여전히 푼돈 수준으로 벌고 있다.  안타깝지만 현실이다.  그렇지만 점점 어떻게 하면 돈이 될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든다.  자, 너무 뜸 들이지 말라고?  맞다.  아직 글로 설명하는 능력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니 조금만 참고 들어주기 바란다.   티스토리 블로그가 돈이 예전처럼 안되지만, 그럼에도 써야 한다.  쓰는 이유가 있다.  이건 내 생각이 아니라, 그분이 예전에 한참 주장했던 바이다.  티스토리 자체 광고를 한다고 그 이유가 사라지지 않는다.   그 이유는 바로 티스토리로 통해서 유입되는 통계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나만의 키워드, 어떤 키워드로 월별, 일병, 요일별로 키워드가 유입되는지 파악할 수 있다. 애드센스까지 연결하면 수익까지 확인할 수 있다. 예전에 UA 시절에는 아주 쉬웠는데 요즘 GA4로 바뀌면서 자연검색어를 추출하는 것은 난 모른다.  페이지와 수익까지만 확인이 가능하지만, 곧 누군가 GA4 로 맞춤보고서 만드는 방법을 공개할 것이라 믿는다.   그때까지 열심히 쓰는 거다.  지금 이 글을 쓰는데 30분 이상 들이고 있지만, 모수가 적은 이 글을 과연 몇 명이나 읽을 것인가.  그렇지만 쓴다.  자꾸 이글 저글, 이 키워드, 저 키워드로 글을 쌓아두면 통계자료가 늘어난다.  

 

그분은 10년 동안 티스토리 통계를 가지고 돈 되는 키워드로 워드프레스 글을 쓰니까 돈이 잘 벌리고, 여유가 되니까 여기저기 파이프 라인을 늘려가는 거다.  충분히 이해되고 존경할 만하다.  그렇지만 티스토리는 이제 끝났고 워드프레스를 강조하는 것은 맥락이 뚝 끊어진 느낌이다.  결국 1년 정도 후면 워드프레스에서 통계가 쌓이겠지만, 그 기간 동안 티스토리를 운영하면서 빠르게 1년 정도 통계자료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난 생각한다.  물론 이 시점에서 생각이 다를 순 있지만, 내가 지금까지 공부한 바로는 그분의 생각은 나와 같았다.   얼마 전 티스토리 자체광고 실시 후, 갑자기 그전 생각과 지금 생각의 연결을 끊어버렸다고 생각한다.   생각이야, 그분의 자유니까. 

 

정리하면

티스토리 글을 써가며 워드프레스를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티스토리를 부담 없이 쓸 수 있어서 좋다. 잡블로그로 이것저것 마구 쓰면서 통계자료를 확보한다.  사실 오늘처럼 글을 길게 쓰지는 않는다.  쓰다 보니 길어졌다.  그동안 마음에 담고 있었던 이야기가 많았나 보다.  나도 돈 벌러 가야지.  이렇게 긴 글 쓸 생각은 없었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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