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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 라이프

11월 일본자유여행, 삿포로에서 오타루가는 길

by 5cm 한량 2022. 10. 28.

코로나 때문에 막혀있던 일본 개인 자유여행의 빗장이 활짝 열렸습니다.  11월에 떠나면 좋은 일본 여행하면 어디가 좋을까요?  도쿄, 오사카는 많이 가보셨죠?  겨울의 풍미를 제대로 느끼고 싶으신 여행자들께 ‘삿포로', ‘오타루'를 추천합니다. 

 

삿포로까지 비행거리

인천공항에서 삿포로 공항까지 국내 항공사 직항이 뜨고 있습니다.  한때 직항 노선이 없어지기도 했지만, 현재 아시아나, 대한항공, 저가항공 직항이 운행 중입니다.  인천공항에서 삿포로까지 직항 기준 비행시간은 2시간 30분입니다. 항공 사정에 따라서 약간 늘어날 수 있습니다.  오사카까지 1시간 40분, 도쿄까지 2시간 10분에 비하면 조금 더 비행합니다.  그렇지만 생각보다 크게 비행시간이 늘어나지 않습니다.  부담 없이 비행할 수 있는 정도의 비행시간입니다. 

 

 

 

 

삿포로에서 오타루 해안 기차

삿포로는 큰 도시는 아닙니다. 2,3일이면 충분히 먹거리, 볼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하루쯤 시간을 내서 근처 도시 ‘오타루'를 다녀오시길 추천합니다.  삿포로 역에서 ‘JR 쾌속열차'를 이용하면 30~40분 정도면 오타루 역에 도착합니다.  기차는 해안을 달립니다.  특히 오른쪽 창가에 앉으시길 추천합니다.  바다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기차가 달리는 동안 여기저기서 탄성이 나옵니다.  그 정도로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코스입니다.

 

 

삿포로에서 오타루까지 기차경로
삿포로에서 오타루까지 경로표시

 

오타루 운하 가스등

오타루 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면 주변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습니다.  작은 소도시입니다.  오타루역에서 주오도리, 중앙도로를 따라 걸어가면 오타루항이 나옵니다.  오타루 운하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오타루 운하는 1923년 완성되었습니다.  주변에 특산물을 판매하는 곳, 스테일 글라스 박물관, 오르골 박물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특히, 저녁에 어둠이 내릴 때 풍경은 매우 아름답습니다.  운하를 따라 가스등이 켜집니다.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것처럼 인상적입니다.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11월, 겨울이 아름다운 도시

삿포로 하면 눈이 펑펑 내리는 도시를 상상합니다.  일기예보를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12월쯤 돼야 눈 쌓인 삿포로를 제대로 보실 수 있습니다.  눈이 너무 많으면 이동에 불편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이동이 편리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11월 삿포로.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물할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