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량 라이프

노안과 백내장의 차이? 40대에 찾아오는 친구

by 5cm 한량 2022. 12. 8.

40대가 넘어가면 노안은 찾아온다고 생각하는 게 좋습니다. 개인별로 체감하지 못할 뿐이죠. 노안은 가까운 거리의 글이 보이지 않기 시작합니다.  노안과 비슷한 시기에 함께 찾아오는 백내장. 비슷한 증상이지만 구별이 좀 필요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1.근거리가 안 보이면?

 

평소에 잘 보던 글씨가 잘 보이지 않기 시작합니다. 근시로 평생 안경을 끼고 살았던 분들은 오히려 안경을 벗으면 글씨가 보입니다.  노안입니다. 근시의 경우는 돋보기가 아니라 도수를 낮춘 안경을 맞추게 됩니다.   점차 컴퓨터용, 책 보는 용 등 다양한 근시 안경을 맞추기 시작합니다.  노안이 진행되는 근시의 경우입니다. 

 

반면에, 젊었을 때 눈이 좋았던 분들은 노안이 더 빨리 올 수 있습니다.  가까운 거리부터 안 보이다가, 점차 먼 거리도 잘 안보이기 시작합니다.  노안입니다. 

 

 

2. 간단한 노안 검사

 

생활 속에서 간단하게 혼자서 노안 정도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핸드폰 글씨입니다. 지금 어렸을 때 핸드폰 글씨를 그대로 사용해서 보고 계시나요? 그럼 노안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글씨 크기를 키워서 보고 계신가요? 그럼 노안이 진행 중입니다.  만약 최대치로 키워도 어른거린다면 노안이 많이 진행된 상태입니다. 

 

노안은 40대 이후, 50대, 60대에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친구 같은 증상입니다.  그동안 수고한 눈에 고마움을 느끼고 귀하게 여길 필요가 있습니다. 

 

안과검사
정기적인 안과검사

 

3. 백내장은 무엇이 다른가?

 

노안과 비슷한 시기에 백내장도 옵니다. 따라서 두 증상이 섞여 있어서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백내장은 각막에 이물질이 끼인 상태입니다.  카메라 렌즈에 먼지가 낀 것처럼요.  이 부분 때문에 잘 보이지 않거나 눈부심, 빛 번짐, 복시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간단하게 테스트할 수 있는 것은 종이에 노란색 글씨를 프린트해서 읽어보세요. 읽을 수 있으면 백내장이 아니지만, 노란색 글씨를 읽기 어려우면 백내장이 진행 중인 것입니다.  50대, 60대가 되면 누구도 백내장을 피해 갈 수 없습니다.  본인이 아직 불편함을 느낄 정도가 아닐 뿐이지, 서서히 백내장은 진행되고 있습니다.  

 

 

4. 백내장은 관리가 필요합니다. 

 

백내장은 노안과 달리 질환입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안과검진을 통해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녹내장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말입니다. 녹내장은 시신경이 상하는 병으로 한번 상한 시신경은 회복되기 어렵습니다.  

 

정리하면, 노안과 백내장은 비슷한 시기에 오긴 하지만 구별해야 합니다. 노안은 가까운 거리가 안 보이는 증상입니다.  반면에 백내장은 각막에 이물질이 낀 것으로 방해를 받아서 시력이 저하되는 질병입니다.  따라서 안과검진을 통해 관리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