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서치콘솔 무리한 수동등록 저품질

수익형 티스토리에 대해 듣고, 무작정 애드센스 광고수입을 목표로 글쓰기를 시작했다.  네이버 블로그와 비슷하게 쓰면 될 것이라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며칠 쓰다 보니 트래픽이 전혀 생기지 않아서 당황했다. 어떤 이야기를 써야 되는 것일까?  그냥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쓰면 될 것이라 생각했었다.  패착이다.  막연하게 대충 생각하고 진행했다가 시간낭비를 톡톡히 한 이야기를 시작해보려 한다. 

 

 

구글 서치콘솔

네이버는 글만 쓰면 알아서 네이버 서버에 등록이 된다.   블로거는 글만 쓰면되지 달리 또 뭘 해야 할 게 있을까.  글도 내가 싶은 이야기만 열심히 쓰면 된다고 생각했다.  이상하다.  다음 검색엔진에는 노출이 되는데 그 밖에는 너무나 조용하다.  어디선가 듣고 구글 서치콘솔  스크립트를 힘들게 소스창에 넣고 구글 서치콘솔을 처음 시작했다.  며칠 구글콘솔 수동등록을 해보니 귀찮아서 언젠가 자동등록이 되겠지 생각하고 내 팽개쳐 두었다. 

 

그렇게 반년이 지났다.  웬걸?  거의 자동등록이 되지 않았다.  이게 무슨 소리냐면, 구글에는 내 블로그 글이 검색이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내가 발행했는지 조차 구글은 전혀 모르고 있는 것이다.  아이가 태어나면 출생신고를 해야 하듯이, 내 글이 세상에 나왔음을 구글에게 알려줘야 한다. 그것도 처음에는 수동으로 한 땀 한 땀 알려줘야 한다.  그 사실을 몰랐기에 반년이 지나서 무리하게 수동등록을 하기 시작한다.  

구글 수동등록 

내가 사용한 방법에 문제가 있는것이었을까.  구글 서치콘솔에서 발견은 되었지만 색인이 생성되지 않았다.  구글 콘솔 페이지 메뉴에 친절하게 나와있는 표시인데, 요즘은 이곳을 통해 하루에 한 10개 정도만 수동등록하고 있다.  이전에는 이 방법을 이용하지 않고 티스토리 링크를 복사해서 날짜별로 모두 등록하는 방식을 이용했다. 

 

 

아이폰과 맥북을 icloud 로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기에 아이폰으로 티스토리 주소를 복사해서 Airdrop으로 맥북으로 날려서 구글콘솔에 등록하는 방식을 택했다.  귀찮기는 해도 티스토리 날짜별로 모든 url을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등록하는 방법이라 생각했다.  하루에 10개 정도 수동등록을 하는 날도 있었고, 어떤 경우에는 30개 정도까지 등록되기도 했다. 

 

 

 

등록하는 만큼 조금씩 구글 검색이 우상향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하루에 구글이 1개 들어오면 많이 들어올까 싶었는데 점점 늘어서 50 클릭을 넘어가기 시작했다.  어떤 날에는 30개 정도 수동등록을 하면 구글에서 사진 퍼즐판이 뜨면서 로봇인지 사람인지를 확인했다. 그런 확인을 하건 말건 나는 무시했다. 그렇게 한 1주일 넘게 무리한 수동등록을 시도했다.  

 

 

 

 

구글 저품질

구글에는 저품질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었다. 다들 그렇게 말하니까.  구글은 다음과 달리 최적화라는 개념이 없기에 당연히 저품질이 존재하지 않을것이다. 그렇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다.  저품질이 존재한다.  처음에는 구글에서 통누락이 되었는 줄 알았다.  상위랭킹이 된 글들이 전부 사라졌다.  나중에 찾아보니 거의 대부분 글들이 순위 100 위 밖으로 밀려나있었다.  구글에 등록은 되어있지만 구글 랭킹에서 완전히 배제된  버림받은 상황이 되었던 것이다. 

 

 

이 블로그를 버려야하나 ?  사실 돈 벌고 싶어서 시작한 블로그인데 어떻게 이 아이를 버릴 수 있단 말인가.  마음을 내려놓기로 한다. 다를 블로그를 키우기 위해 노력도 하지만, 이 블로그는 나의 담담한 기록용으로 활용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때부터 문체가 바뀌었다.  나의 기록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록을 한다.  마치 남극탐험을 떠난 탐험대가 마지막 생존 보고서를 쓰는 마음으로, 또는 고립되어 서서히 죽어가는 것이 아니라 희망을 찾아 스스로 구조대를 찾아 떠나는 과정을 기록하는 것처럼 생존기록을 쓴다. 

 

아침마다 구글콘솔에 다시 수동등록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등록해 놓은 글들이 구글콘솔에서 꼬여버렸다.  참고 url 이 엉망진창으로 꼬여있어서 언젠가는 수동등록 자체가 되질 않았다. 다행히 지금은 수동등록이 된다.  혹시나 하는 갸날픈 희망을 잡고 글을 쓴다.  계속 연습하고 노력하면 언젠가 자유를 찾으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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