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시청하는 유튜버의 솔직한 맛집 리뷰영상을 보면서 좀 혼란스런 생각이 들어서 정리해보려 합니다. 꼭 그 유튜버만 특정해서 말하고 싶은게 아니라, 평소 우리들이 하는 태도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해서요.
솔직한 리뷰
바로 들어가보죠. 맛집리뷰는 비용을 받고 홍보하는 형태와 자신이 솔직하게 시식하고 올리는 콘텐츠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번째 비용을 받고 홍보하는 경우에는 나쁜 이야기가 나올 수가 없겠죠. 당연히 돈을 받고 이야기하는것이니까요. 보는 사람도 이건 PPL 이나 앞광고 형태로 진행하는것이니까, 어느 정도 감안하고 영상을 보게 됩니다.
문제는 두번째 형태죠. 본인이 알아서 시식을 한 후에 평가하는것인데 이익에 얽혀있지 않기 때문에 과감하게 영상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자신이 먹어도 끝내주게 맛있는 집이라면 식당을 홍보해주는 효과가 있어서 서로 상생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시식한 식당의 음식이 별로 일 경우가 문제가 됩니다.
맛이란게 본인의 주관적 기준인데, 맛있는 집이라고 소개했는데 맛이 없으면 찾아간 손님들은 이렇게 말하겠죠.
“쳇, 유명 유튜버가 맛집이라 믿고 왔는데 별로네. 어때? “
“난, 괜찮은데. 쏘쏘 ! 한번은 먹을만한데. 뭐. “
이렇게 웃고 넘어갈 수있죠. 그런데 만약 유명 유튜버가 맛없는 식당이라고 소개하면 어떻게 될까요? 대형 유뷰버는 솔직하고 용기있는 콘텐츠를 제작했기에 구독자들의 응원,칭찬을 받을 수있고, 식당도 더 분발해서 노력하게 될것이라는 선순환으로 흘러 갈수도 있겠죠. 과연 그럴까요?
영상에 올라오는 순간, 그 집은 맛없는 집으로 낙인이 찍혀버리지 않을까요. 맛이란게 주관적 판단인데, 다른 고객들은 체험해볼 기회조차 사라지게 되는것이죠.
“뭘 그렇게까지 생각해 당신 ? 맛없는걸 맛없다고 하지. 그럼 맛있다고해? “
맞아요. 맛없으니까 맛없다고 하겠죠. 그렇지만 누군가는 맛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잖아요. 또 식당주인이 스스로 판단할 수도 있잖아요. 손님이 끊어지면 왜 그런지 이유를 생각하고 연구하겠죠. 결국 개선이 안되면 자연스럽게 시장에서 퇴출당하겠죠. 꼭 이렇게 지적할 필요가 있을까 싶어서요.
맛집을 더 열심히 찾는게 !
맛없는 집을 맛없다고 이야기하기 보다는 우리가 모르는 맛집을 찾아서 그 맛집의 숨은 가치를 찾아내는것이 대형 유튜버가 해야할 역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누구나 다 아는것이 아닌, 사람들이 미쳐 깨닫지 못하는 가치를 찾아서 전달하는 것을 자신의 소명으로 삼으면 삼으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리뷰의 선순환
이는 저에게 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음식리뷰 뿐만 아니라, 다양한 리뷰를 만들 때, 자신이 하는 일의 역할, 목적에 대해서 스스로 정의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도 생각을 잘 정리해야겠습니다. 누군가의 잘못을 지적하는게 아니라, 숨겨진 가치를 찾아서 사람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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