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전자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종이책은 인문, 교양, 여행, 자기 계발서를 폭넓게 다루는 반면에 전자책은 매우 구체적인 실용적 이야기를 해야 판매가 이뤄집니다. 책을 읽지 않으니 출판시장은 점점 불황으로 치닫고 있는데, 전자책은 몇 만 원 해도 판매가 이뤄집니다. 신기합니다.
어떤 차이가 전자책 시장을 만든것일까요? 머리로 아무리 생각해도 믿어지지 않아서 제가 한번 전자책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어떻게 책을 써야 할지 몰라서 일단 한 꼭지씩 티스토리 블로그에 올려 볼까 합니다. 다듬지 않은 초고 날것 그대로 올립니다. 꼭지를 다 완성한 후 퇴고를 해서 PDF 파일로 만들 예정입니다.
생각을 정리하여 전문가가 될 수 있다.
우선 전제를 먼저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정보를 정리해서 전자책으로 만들고, 그 가치를 인정받는 대가로 수익을 얻고 싶습니다. 가능하면 최소 월 100만 원을 버는 수익화 모델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 첫 번째 작업으로 '전자책 만들기'를 선택했습니다. 전자책을 만드는 이유는 분명 '돈을 벌기 위해서'입니다.
그렇지만, 돈을 목적으로 전자책을 쓰면 지쳐서 오래 쓰지 못할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는 제가 하는 일에 의미를 스스로 납득하지 못하면 지속해서 추진하는걸 힘들어하는 타입입니다. 저는 블로그 글쓰기를 하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보통 우리는 생각을 정리한 다음에 글을 쓰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글하나 쓰기가 힘들어집니다. 생각을 이렇게 바꿔보면 어떨까요? 글을 쓰면서 생각을 정리한다고요. 머릿속에서 생각이 엉켜 있을 때 빈 종이에 그 생각을 메모하듯, 낙서하듯 쓰기 시작해보신 경험 혹시 있으신가요? 일기장에 힘든 마음을 글로 써보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한 없이 답답했던 마음을 글로 써 내려가는 순간, 헝클어졌던 생각의 실타래가 정리되는 느낌을 가져보신 경험이 있다면 제 말을 이해하실 겁니다.
일단 글쓰기를 하면서 생각을 정리합니다. 일관성있게 호흡이 긴 글을 써보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고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수련을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이 책 쓰기라 생각합니다. 종이책을 만들려면 출판사에 원고 투고를 해야 하지만 전자책은 원고만 있으면 pdf 파일로 돈 들이지 않고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정리된 정보는 곧 팔리는 상품이다.
세상에 엄청난 정보가 흩어져있습니다. 인터넷만 검색해도 왠만한 정보는 다 알아낼 수 있는 세상입니다. 이런 세상에서 정보가 돈이 될 수 있을까요? 전자책 시장으로 가장 유명한 크몽 전자책 카테고리를 살펴보았습니다. 수 없이 많은 pdf 전자책이 올라와있습니다. 그중에서 후기가 많은 상품은 지속적으로 판매가 되더군요. 가격도 결코 싸지 않습니다. 30,000원 하는전자책도 많더군요. 판매후기도 많고요. 얼마인가요? 만약 천개를 판매했다면 매출 3천만 원에 수수료 20% 제하면 2,400만원 정도가 수익이 되는 건가요? 놀랍지 않나요? 어떻게 이런 구조가 가능할까요?
종이책으로 한번 생각해볼까요. 종이책 30,000원이면 판매가 될까요? 아마도 거의 판매가 되지 않을겁니다. 책값은 보통 15,000원 정도 해야 된다고 생각하니까요. 좋습니다. 종이책 30,000원으로 1,000권 판매했다면 매출 3천만 원에 인세 10%를 받는다면 저자에게 돌아오는 금액은 3백만 원입니다.
차이가 너무 심하지 않나요? 더구나 전자책은 A4 50매에서 70매 정도만 써도 판매가 잘 되더군요. 쓸때 없는 사설을 빼고 진짜 꼭 필요한 에센스만 넣은 실용서로 실전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내용이 들어있는 것이 전자책의 장점입니다.
수익화 파이프라인 트래픽 만들기
네이버 블로그는 열심히 해도 광고수익이 보잘것 없습니다. 대신 네이버 블로그는 인플루언서나 되거나, 지명도가 올라가서 책 출간, 강의로 연결되어 수익을 창출한 기회가 열립니다. 그렇지만 우리 같은 보통 사람들에게 그런 기회가 빠른 시간에 오지는 않는다는 안타까움이 있죠. 그래서 우리가 티스토리에 진심을 다하는 거잖아요.
티스토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 아직은 잘 모릅니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수익화가 가능한 애드센스가 달리면서 글쓰기가 좀 재미있어졌죠. 저의 경험을 글로 쓰고 그에 상응하는 보상이 이뤄진다는 희망이 글을 쓰게 하는 에너지가 됩니다.
트래픽을 만들 수 있는 매체는 다양합니다. 네이버 블로그, 티스토리, 브런치, 유튜브 등 다양한 sns 을 활용해서 트래픽을 만들고 그 최종지를 전자책 pdf 플랫폼으로 연결합니다. 구조는 간단합니다. 정보가 상품이 되는 시장이 활성화되어있을 때 그 흐름에 올라타야 합니다.
정리하기
우리가 전자책을 써야하는 이유는 3가지입니다.
첫째,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서 글을 쓰는 것입니다. 잘 쓰고 못쓰고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서 글을 쓰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둘째, 그렇게 정리한 생각을 독자들이 읽기 쉽게 상품으로 만듭니다. 전자책이라니까 어렵고 복잡한것을 상상하지만, 실제는 문서를 pdf 파일로 바꾼 리포트입니다. 누구나 쓸 수 있습니다.
셋째, 즉각적인 보상이 주어지기에 점점 자신을 세상속에 드러내는 것에 익숙해지게 됩니다. 자존감이 올라가는 소리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전자책을 써야 되는 이유에 대해서 글을 쓰면서 저도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종이책이라면 40 꼭지까지 글을 써야겠지만 전자책은 몇개 꼭지까지 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께 제가 알고 있는 정보를 전달해드린다는 마음을 가지고 쓰려합니다. 저도 씁니다. 여러분들은 저보다 훨씬 더 잘 쓰실 수 있습니다. 함께 쓰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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