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 가습기 청소, 물 헹굼 매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매년 가습기를 청소하면서 고민합니다. 열가열식이 좋을까? 기화식이 좋을까? 간편하게 초음파 가습기를 쓸까? 청소하다 보면 진동자 쪽에 석회로 보이는 이물질이 항상 보입니다. 찝찝합니다. 혹시 세균이 번식하고 있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멸균에 대한 믿음
가습기 안에 있는 모든 세균을 ‘제로' 로 만들어야겠다는 믿음이 깔려있는 게 아닐까요? 가습기 통 안에 균을 모두 박멸해야만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다고 믿는 순간, 우리는 독한 화학약품을 사용하게 됩니다. 제조사에서는 물로 자주 헹구면 충분하다고 하는데 믿지 않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속에 균이 존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 몸에도 수많은 균들이 존재합니다. 균을 모으면 2kg이나 된다는 글도 보았습니다. 균을 박멸하는 게 아니라, 균을 최소화하는 쪽으로 마음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고요.
매일 자주 물로 헹굼
수도물을 사용해서 가습기 통 안을 자주 헹굽니다. 하루에 최소 2번 정도는 물로 깨끗이 헹궈줍니다. 처음에는 ‘베. 구. 산’ 즉, 베이킹소다, 구연산, 과탄산소다를 이용했지만 이제는 물로만 헹구고 있습니다. 자주 헹구는 게 중요합니다. 1주일 한번 정도 식초로 소독합니다. 베구산 보다 안전하고 소독력이 더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겨울이라 여전히 건조합니다. 쾌적한 습도를 유지해서 감기, 목건강, 안구건조증 예방에 힘써야 할 시기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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